3 4월 2025

토닉워터와 탄산수의 차이점은? 진 토닉의 인기 비결

진 토닉’은 진(Gin)과 토닉워터를 섞어 만든 대표적인 칵테일로, 하이볼이나 소주와 함께 마실 때도 자주 사용됩니다. 겉보기엔 투명한 토닉워터가 탄산수와 비슷해 보이지만, 두 음료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토닉워터의 기원은 과일 에센스에 퀴닌이라는 성분을 첨가한 음료입니다. 퀴닌은 킨코나 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원래는 나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인체에는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19세기 영국 동인도회사의 식민지 시절, 영국군은 말라리아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퀴닌을 섭취하곤 했습니다. 그 결과 퀴닌을 넣은 음료가 토닉워터로 상품화되어 대중에게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출시된 ‘인디안 퀴닌 토닉’에는 1파인트당 약 30mg의 퀴닌이 포함되었으며, 영국군은 괴혈병 예방을 위해 라임을 추가해 토닉워터를 마셨습니다. 이 쓴맛을 줄이기 위해 술을 섞기도 했는데, 장교들은 주로 진과 함께 마시며 ‘진 토닉’을 즐겼습니다. 이처럼 영국 해군은 계급에 따라 각기 다른 술을 마시는 문화가 있었고, 장교들은 진을 선호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토닉워터에는 여전히 퀴닌이 포함되지만,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국내 유통 제품에서는 퀴닌이 제외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표적인 토닉워터 브랜드인 ‘진로토닉워터’는 정제수, 과당, 설탕, 구연산, 비타민C, 합성향료, 구연산삼나트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퀴닌 성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캐나다 드라이 토닉워터, 노브랜드 토닉워터 등 다른 브랜드의 제품도 성분 구성이 비슷합니다.

탄산수는 대부분 정제수, 이산화탄소, 향료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때때로 인공 감미료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해외 토닉워터와 비교해보면, 한국의 토닉워터는 탄산수와 거의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최근 하이볼에 토닉워터를 섞어 마시는 것이 유행하고 있지만, 과도한 음주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이 함유된 음료를 알코올과 섞어 마시면 알코올이 위장에서 더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체내에 더 빨리 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탄산 기체가 위장관에서 빠져나가면 위장관 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흡수 속도가 2025% 더 빨라집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 1015도 범위의 음료는 인체가 가장 빠르게 흡수하기 쉬운 도수이기 때문에, 토닉워터나 탄산수와 알코올을 섞어 마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